"보상 이렇게 받으세요"..이커머스, '서머 캐리백' 뒷수습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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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유해 물질 논란에 이커머스 업계가 뒷수습에 분주하다.
스타벅스뿐 아니라 이커머스 채널에서도 서머 캐리백이 판매됐기 때문이다.
25일 롯데온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에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의혹이 제기돼 롯데온에서는 해당 상품을 판매 중지처리했다"며 "추가 내용이 발표되는 대로 후속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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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티몬·위메프 등도 판매 중지 안내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유해 물질 논란에 이커머스 업계가 뒷수습에 분주하다. 스타벅스뿐 아니라 이커머스 채널에서도 서머 캐리백이 판매됐기 때문이다. 업계는 보상 및 환불 진행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소비자에게 적극 공지하겠다는 입장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와 함께 신세계 계열사 SSG닷컴·G마켓은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구매 고객 대상 보상 및 환불' 공지를 28일 게재했다.
G마켓 측은 "지난 5월16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당사 사이트에서 판매된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을 구매한 모든 분께 구매 수량과 동일한 수량으로 '스타벅스 e-Gift카드'(3만원권)을 문자로 발송할 예정이다"며 "환불을 희망하시는 모든 고객분께는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상품 회수 후 전액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달 18일까지 서머 캐리백을 판매한 SSG닷컴 보상안도 동일하다.
앞서 G마켓과 SSG닷컴은 스타벅스와 연계해 서머 캐리백 물량을 직접 매입했다. 서머 캐리백 물량을 채널에서 판매하면서 프리퀀시를 적립하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게 했다.
G마켓과 SSG닷컴 공지는 서버 캐리백 논란 관련 스타벅스 측 공식 입장을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스타벅스는 28일 사과문을 통해 이달 22일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관련 시험을 의뢰한 결과 서머 캐리백에서 개봉 전 제품의 외피에서는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284mg/㎏~ 585mg/㎏(평균 459mg/㎏) 내피에서는 29.8mg/㎏~724mg/㎏(평균 244mg/㎏) 정도다.
스타벅스는 리워드 카드 3만원을 온라인상으로 일괄 적립해 줄 예정이다. 스타벅스 카드를 등록하지 않은 웹 회원에게는 MMS로 '스타벅스 e-Gift Card' 3만원권을 발송할 방침이다.
앞서 서머 캐리백 논란이 시작되자 일부 이커머스에서는 조치들이 잇달았다. 25일 롯데온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에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의혹이 제기돼 롯데온에서는 해당 상품을 판매 중지처리했다"며 "추가 내용이 발표되는 대로 후속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라고 했다.
별도의 공지는 없었지만 티몬·위메프도 현재 서머 캐리백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한 이커머스 관계자는 "대부분의 이커머스 채널이 판매자가 입점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보니 판매 중단 조치를 해도 서머 캐리백 판매 건이 확인되기도 한다"며 "모니터링 하면서 판매 중단 조치를 내리는 등 업계가 전반적으로 분주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논란은 이달 22일 촉발됐다. 같은날 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 성분이 나왔다는 취지의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당사는 국가공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
폼알데하이드는 1군 발암물질로 몸에 덮는 침구류나 의류의 경우 직접 신체에 닿는 범위에 따라 수치 기준이 정해져 있다. 다만 가방의 경우 검출 수치에 따른 규제 대상은 아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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