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권 보장하고 택시업계 살리고'..충주시, 바우처택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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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 바우처택시 운행을 검토 중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2023년부터 장애인 바우처택시를 운행하기 위해 택시업계와 세부 사안을 조율하고 있다.
시는 2021년 장애인의 날 간담회에서 장애인 바우처택시 운행 요구가 접수되며 검토에 착수했다.
장애인 바우처택시는 장애인이 일반 택시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택시 업계는 추가 수입을 얻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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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와 세부안 조율, 시행은 내년 3월부터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 바우처택시 운행을 검토 중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2023년부터 장애인 바우처택시를 운행하기 위해 택시업계와 세부 사안을 조율하고 있다.
시는 2021년 장애인의 날 간담회에서 장애인 바우처택시 운행 요구가 접수되며 검토에 착수했다.
장애인 바우처택시는 장애인이 일반 택시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택시 업계는 추가 수입을 얻는 게 핵심이다.
장애인에게 교통비를 지급하고 택시 사업자에게는 일반요금과 차액을 시에서 보전하는 방식이다.
택시는 평소에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다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콜하면 우선적으로 서비스하게 된다.
시 교통정책과는 그동안 바우처택시를 시행하는 다른 자치단체 사례를 분석해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협의해 왔다.
지난달에는 택시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바우처택시 시행에 따른 의견도 들었다. 올해 안에 보건복지부 협의를 거쳐 관련 예산도 확보할 계획이다.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특별교통수단 차량 부족에 따른 고질적 민원 해소가 기대된다. 택시 영업이익 상승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예상된다.
충주지역 택시 수는 모두 899대로 거의 모든 택시에 바우처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단 특정 브랜드 택시나 일부 개인택시는 제외될 수 있다.
휠체어 장애인들은 기존 특별교통수단을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바우처택시나 특별교통수단 이용 요금은 같다.
홍석주 충주장애인부모회장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충주시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계획대로 잘 추진되길 바란다"고 했다.
장애인 바우처택시는 서울과 대전, 성남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충주 바우처택시 운행 잠정 시행일은 2023년 3월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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