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레이스 첫 주말, 李·朴 나란히 '불모지' TK행..姜은 '언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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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8전당대회 본 경선 레이스가 막이 오른 첫 주말을 맞아 이재명·박용진 당 대표 후보가 나란히 민주당 불모지인 대구·경북(TK) 지역을 찾는다.
가장 당원이 많은 수도권 혹은 호남이 아닌 2박3일 일정으로 강원, TK 등 상대적으로 민주당세가 약한 지역인만큼, 민주당 개혁 방안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전략이다.
전날 민주당 텃밭 광주를 찾았던 박용진 의원은 이날은 비공개로 서울 지역 당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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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8·28전당대회 본 경선 레이스가 막이 오른 첫 주말을 맞아 이재명·박용진 당 대표 후보가 나란히 민주당 불모지인 대구·경북(TK) 지역을 찾는다. 강훈식 후보는 방송출연을 통한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30일 이 의원은 전날에 이어 강원도에서 일정을 시작한다. 그는 이날 오전 강릉 허균·허난설헌기념관에서 강릉을 비롯한 영동지역 당원·지지자와 만남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부터 이 의원은 1박2일 TK일정을 시작한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4시쯤 안동에서 경북 북부·중부지역 당원, 지지자들과 만나 표심을 호소할 예정이다. 31일에는 대구와 경주서 지지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가장 당원이 많은 수도권 혹은 호남이 아닌 2박3일 일정으로 강원, TK 등 상대적으로 민주당세가 약한 지역인만큼, 민주당 개혁 방안에 대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뉴스1' 통화에서 "통상 선거에서 불모지는 나중에 가지만, 이번에는 가장 처음으로 가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리당을 지지해주시는 분들과 여유있게 대화를 나누고, 힘을 주고 받을 예정"이라며 "불모지인 만큼 당 변화에 대한 목소리도 강한 만큼, 민주당 개혁에 대한 의견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민주당 텃밭 광주를 찾았던 박용진 의원은 이날은 비공개로 서울 지역 당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 의원의 지역구가 서울인 만큼, 텃밭 표심을 먼저 다진다는 계획이다.
오는 30일에는 박 의원 역시 불모지 TK를 향해 당원들과 만나 표심을 다질 계획이다.
반면 강 의원은 첫 주말을 맞아 지방일정을 소화하는 대신 언론을 통한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는 일요일에는 기자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점을 고려해 미디어 출연을 통해 약점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강 의원 캠프 관계자는 "강 후보는 전당대회에 처음 나와 본선에 진출한 새로운 인물인 만큼, 선거운동 초반에는 당원과 국민께 강훈식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상세히 설명드리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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