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혼란만 가중"..미 하원의장 타이완 방문 추진 비판

백운 기자 2022. 7. 30.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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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타이완 방문을 추진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자신이 세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 추진에 대해 "중국 문제를 혼란으로 만드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녀는 상황을 악화시키기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판 배경에는 임기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펠로시 의장에 대한 개인적 감정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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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타이완 방문을 추진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자신이 세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 추진에 대해 "중국 문제를 혼란으로 만드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녀는 상황을 악화시키기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녀가 손대는 것은 모두 혼란과 분열이 된다"고 비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습니다.

재임 중 '중국 때리기'에 열중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입장은 소속 당인 공화당과도 온도 차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공화당은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 검토에 중국이 극렬히 반대하자 오히려 물러서선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의회 타이완 코커스 의장인 공화당 스티브 채벗 하원의원은 최근 "미국은 타이완에 연대를 보여줘야 하고 중국이 원하는 대로 움츠러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판 배경에는 임기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펠로시 의장에 대한 개인적 감정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2019년 하반기 하원 민주당이 추진한 첫 번째 탄핵소추 발의를 이끌었고, 2020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의회 국정연설 때 연설문을 반으로 찢어버리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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