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내 20만 명 정점"..尹 "표적화된 정밀 방역"
30% 머물던 60세 이상 4차 접종률 41%까지 올라
"예측 범위 내 유행 시 거리두기 없이 대응 가능"
"일상회복 유지하면서 위중증·사망 최소화"
[앵커]
최근 증가 폭이 둔화하는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이 기존 예상보다 낮은 20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정부가 예측했습니다.
중대본 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표적화된 정밀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에는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전주보다 두 배씩 느는 '더블링' 현상이 내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들어서는 증가세가 둔화했습니다.
증가 폭이 두 배에 크게 못 미치는 1.3배 정도에 머물렀고 주말에 가까워질수록 1.2배 수준으로 조금 더 축소됐습니다.
이렇게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정부는 유행 정점이 8월 말 하루 28만 명에 이를 거란 기존 예측을 더 이른 시점에 최대 20만 명 수준으로 수정했습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당초 예상보다 BA.2.75 변이의 영향이 크지 않고 최근 증가세도 다소 둔화되어 이보다 낮은 20만 명 수준의 정점이 예상보다 조기에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 때 감염돼 면역력이 아직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 것도 확산세를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6월까지 30%에 머물렀던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이 최근 41%까지 오른 것도 확산을 막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훈 /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 : 4차 접종에 참여해 주시는 비율들이 저희의 예상보다 매우 높은 상태이고 어느 정도 감염자 수를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정부는 예측 범위 안에서 유행이 전개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도 일상 회복 기조를 유지하면서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전문가들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상황을 평가하고 꼭 필요한 부분에 필요한 만큼의 조치가 이뤄지는 '표적화된 정밀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민간 전문가도 중대본 회의에 상시 참석해 의견을 직접 내도록 하기 위해 감염병자문위원장을 코로나19 대응 본부장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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