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켄터키주 대규모 홍수..사망자 15명으로 늘어(상보)

강민경 기자 2022. 7. 3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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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동부 켄터키주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고 강과 하천이 범람하고 있다며 29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버시어 주지사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켄터키인 15명을 잃었지만 그 숫자는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2만3000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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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주지사 "사망자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
28일 미국 켄터키주 잭슨의 한 마을이 홍수로 인해 물에 잠겨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중동부 켄터키주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유실되고 강과 하천이 범람하고 있다며 29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현재 주 방위군과 주 경찰은 헬리콥터와 구명보트를 이용해 수십 명을 구조했다. 현지 매체들은 물 높이가 가옥들의 지붕까지 차오르고 도로가 완전히 침수된 장면들을 보도했다.

버시어 주지사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켄터키인 15명을 잃었지만 그 숫자는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2만3000가구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은 현재 진행형이며 여전히 수색과 구조를 하고 있다"며 "며칠간 힘든 시간이 될 것이다. 재건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는 충분히 강하다.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립기상청(NSW)은 이날 하루 종일 홍수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테네시주 북동부와 웨스트버지니아주 서부 지역에서도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NSW는 이 지역의 하천들이 주말 동안 범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홍수의 위험이 하루 종일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부 라스베이거스도 폭우로 인한 홍수를 겪고 있다. 카지노와 주차장이 있는 건물의 지하 층까지 물이 들어간 장면이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다양한 요소들이 폭우에 기여하지만, 전문가들은 기후가 따뜻해짐에 따라 돌발 폭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버시어 주지사는 "나는 기후 변화가 실재한다고 믿는다"며 "그것이 더 궂은 날씨를 일으킨다"고 주장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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