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만 문제 불장난 땐 타 죽어"
박현영.박성훈 2022. 7. 30. 00:20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16일 화상 정상회담 때도 같은 표현을 썼지만 당시는 대만과 미국 일부 세력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반면 이번엔 민의를 전제로 미국을 정면으로 지목하며 경고 수위를 한층 높였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제로 성사될 경우 반드시 대응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이 당국자는 두 정상이 이번 통화에서 대면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으며 양국 고위 관계자들이 대면 회담 성사를 위한 후속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18일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진 이날 통화는 2시간17분간 이어졌으며 우크라이나 전쟁도 주요 의제였다고 미국 측은 밝혔다.
워싱턴·베이징=박현영·박성훈 특파원 park.hy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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