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법카 의혹' 핵심 인물 배 씨 선거법 위반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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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 배 모 씨가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에 대한 배 씨의 해명에 대해, 시민단체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고발한 데 따른 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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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핵심 인물 배 모 씨가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혜경 씨의 의전을 담당한 경기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출신 배 모 씨를 최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에 대한 배 씨의 해명에 대해, 시민단체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고발한 데 따른 조사입니다.
앞서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공무원들을 사적 심부름에 동원하고 법인카드로 음식을 구매했으며, 의약품 대리 처방도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당시 배 씨는 김혜경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하며 이 같은 일을 실행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배 씨는 지난 2월 입장문을 내고 "어느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을 비서에게 요구했다"며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후 시민 단체가 배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한 겁니다.
사건의 연장선인 허위사실 공표 고발 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며, 사건의 본류인 법인카드 유용과 대리 처방 의혹 등에 대한 핵심 피의자 조사도 조만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26일에는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해 한 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법인카드로 결제하는 '바꿔치기' 과정에서 A 씨의 개인 카드가 직접 활용된 정황을 발견하고 경위를 조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경찰은 이 남성이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없는 단순 참고인이라고 설명했는데, 이후 이 남성이 배 씨 소유의 빌라에서 살고 경기도 산하 기관의 비상임이사로도 재직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법인카드 유용 사건에 깊이 연루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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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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