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돈바스 감옥 피격·포로 40명 사망"..우크라 "러의 전쟁범죄"

최서윤 기자 2022. 7. 2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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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쏜 하이마스 미사일이 돈바스 도네츠크 러군 통제 지역 소재 수형시설을 공격, 우크라측 전쟁포로 40명이 숨지고 75명이 부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는 혐의를 즉각 부인하고 이번 공격은 러시아 측이 저지른 전쟁범죄라고 비판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그러면서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측 전쟁포로 40명이 사망하고 75명이 부상했다"며 "교정직원 8명도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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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주장 엇갈려..우크라 검찰, 조사 개시
아조우연대 소속 전사 등 마리우폴 '최후의 전사' 다수 수감된 시설
지난 5월 17일 (현지시간) 러시아 군에 점령된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떠나면서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친러시아 군의 몸 수색을 받고 있다. 당시 투항한 아조우연대 전사 등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 다수가 수감돼 있던 도네츠크 지역 구치소에서 29일 40명이 사망했다는 러시아 발표가 나와 우크라이나 검찰이 조사를 개시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쏜 하이마스 미사일이 돈바스 도네츠크 러군 통제 지역 소재 수형시설을 공격, 우크라측 전쟁포로 40명이 숨지고 75명이 부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는 혐의를 즉각 부인하고 이번 공격은 러시아 측이 저지른 전쟁범죄라고 비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아조우연대 전사 등이 재판을 기다리며 수감 중이던 도네츠크 올레니우카 정착촌 소재 구치소 미국산 다연장 로켓 '하이마스(HIMARS)' 미사일 공격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그러면서 "이번 공격으로 우크라측 전쟁포로 40명이 사망하고 75명이 부상했다"며 "교정직원 8명도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는 러시아 국방부의 주장으로, 로이터 등 외신은 전장 상황을 즉각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하고 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주장을 즉각 부인하고, 이번 공격이 러측에 의해 자행된 전쟁범죄라고 밝혔다.

쿨레바 장관은 "모든 파트너 국가들이 러시아의 국제인도법 위반을 강력히 규탄하고 러시아를 테러 국가로 인정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전쟁포로를 상대로 자행된 이번 공격 관련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추가 보도를 통해 전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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