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년생인데 같은 학년되나요" 입학연령 하향에 예비학부모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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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1년 하향 조정하는 학제 개편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대상이 되는 자녀를 키우는 예비 학부모들이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교육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모든 아이들이 1년 일찍 초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제개편 방향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단계적인 초등학교 조기입학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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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생, 20년생 연년생을 키우고 있는데 같은 해에 입학하게 되네요" "빠른 년생도 헷갈렸는데, 족보가 완전 꼬이겠네요"
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연령을 1년 하향 조정하는 학제 개편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대상이 되는 자녀를 키우는 예비 학부모들이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맘카페 등을 중심으로 우려하는 반응들이 다수다.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모든 아이들이 1년 일찍 초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제개편 방향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커뮤니티, 맘카페 등에서는 반응이 뜨겁다. 특히 교육부 시나리오에서 단계별 적용 대상이 되는 2019~2022년생 부모들의 우려가 크다. "19년, 20년 초 생일인 연년생 형제들은 같이 입학해 갑자기 같은 학년 친구가 되는 거냐" "초등학교는 돌봄도 없는데, 7살에 학교를 가면 맞벌이는 포기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 등이다.
교사 커뮤니티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만 7세도 난리난리인데, 만5세이면 보육을 하게 되겠다" "1학년 담임은 정말 기피일 것"이라는 반응이다.
반면 최근 아이들의 성장이 빠르고 보육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며 환영하는 목소리도 있다. "해외에서는 크게 성공한 제도다"며 "제도적인 대책을 마련해두고 추진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이다.
한편 교육부는 단계적인 초등학교 조기입학을 검토하고 있다. 박 부총리는 업무보고에 앞서 이뤄진 브리핑에서 '25%룰'을 거론했다. 그는 "1~3월생, 4~6월생 등 4년에 걸쳐 학제를 당겨서 입학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가령 2025년에 2018년 1~12월생과 2019년 1~3월생이 함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방식이다.
박 부총리가 예로 들어 설명한 시나리오에 따를 경우 2026년에는 2019년 4~12월생과 2020년 1~6월생이 동시 입학한다. 이런 방식을 적용하면 4년에 걸쳐 조기입학을 완성한다. 박 부총리는 "4단계로 할지, 2단계로 할지, 3단계로 할지 논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합의가 된다면 2025년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교육부는 의견수렴을 거쳐 학제개편에 나선다는 입장이지만 격렬한 찬반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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