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곡물 첫 선적 완료..젤렌스키 "군대가 안전 보장"

백운 기자 2022. 7. 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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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할 선박이 첫 선적을 마쳤다고 29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 등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초르노모르스크항에서 튀르키예 선박이 곡물 선적을 마쳤으며, 조만간 수출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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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할 선박이 첫 선적을 마쳤다고 29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 등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초르노모르스크항에서 튀르키예 선박이 곡물 선적을 마쳤으며, 조만간 수출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선적 작업 현장을 지켜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완전히 준비를 마쳤다"며 "유엔과 튀르키예(터키) 등 우리 파트너에게 모든 신호를 보냈다. 우리 군대가 안전을 보장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인프라부 장관이 유엔 및 튀르키예의 상대방과 바로 연락하고 있다. 그들로부터 시작하라는 신호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미 선적을 마친 다수의 배가 출항하면서 곡물 수출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도 오데사항에서 기자들에게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기뢰가 있는 해역에서 선박이 항해할 안전 항로를 유엔이 확인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책임자인 마틴 그리피스는 "안전 항로를 위한 결정적인 세부사항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정확한 좌표를 확정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엔, 튀르키예는 지난 2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고조된 세계적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항만에 묶인 곡물을 흑해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항로의 안전을 보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곡물 수출입 선박들은 안내선을 따라 안전항로로 항해하고, 공동조정센터(JCC)에서 선박에 무기가 실리지 않았는지 검사를 받습니다.

JCC는 지난 27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개관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수출이 재개되면 연내 2천500만t에 이르는 곡물이 공급되는 등 세계 식량난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기뢰로 인한 안전 문제를 비롯한 여러 불확실성 탓에 곡물 수출량이 기대에는 못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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