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특화 방산클러스터 조성.."방사청 이전 대상지 추천"
[KBS 대전] [앵커]
대전시가 방위사업청을 조기 이전하기 위해 전방위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방위사업청 수뇌부가 오늘(29일) 대전을 방문했습니다.
대전시와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맺기 위해서였는데, 방위사업청 이전에도 탄력이 붙을지 주목됩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군 기갑부대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정찰과 감시에서 폭격과 자폭까지, 드론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드론은 이미 현대전의 양상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잡았습니다.
대전시와 방위사업청이 업무 협약을 맺고 대전에 드론 특화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사업단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2026년까지 490억 원을 투입해 종합지원센터와 연구 실증시설을 구축하는 등 드론 분야 방산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한 겁니다.
대전에는 교육사와 군수사 등 관련 군부대가 다수 포진해 있고 전국 드론 기업의 40%가 밀집해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라는 게 방사청의 설명입니다.
[엄동환/방위사업청장 : "국방과학연구소를 비롯해 정부출연연구소가 다수 산재해 있고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공급해 줄 수 있는 탁월한 대학들이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협약식을 계기로 방사청 이전과 직원들의 주거, 교육 문제 등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전 대상지로는 정부대전청사내 유휴 부지를 추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방위사업청 직원들, 관계자들을 위해서는 교육이나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3청사(정부대전청사) 주변이 적합하다고 충분히 설명 드렸습니다."]
반면 엄동환 청장은 방사청 이전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고 기한이 정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이제 검토되는 단계라며 다소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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