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확진자 정점"..선별진료소 속속 재개
[KBS 대구] [앵커]
대구, 경북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각각 3천명 대를 넘으며, 심상치 않은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휴가철 등 외부 활동 증가로 재유행의 정점이 예상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대구시와 경북도는 선별진료소 운영을 석 달만에 재개하기로 하고, 코로나 전담병상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대구 3천498명, 경북 3천796명입니다.
나흘째 각각 3천명 대를 넘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 달 중순 이전에 대구,경북 하루 확진자 수가 각각 만5천 명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재확산세에 따라 대구시는 다음 달 1일부터 국채보상운동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석 달 만에 다시 엽니다.
[홍윤미/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여름 휴가 등 외부 활동이 늘어나고 변이바이러스 증가와 면역력 감소 등으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경북도 역시 다음 달 3일 구미 인동보건지소부터 순차적으로 선별진료소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전담병상은 8월부터 대구 170여 개에서 220여 개로 경북 140여 개에서 180여 개로 늘립니다.
또 증상만 있으면 PCR 검사와 진료가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도 대구 550여 곳, 경북 49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제미자/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추이를 보면서 추가 인력과 시설 장비를 확충하여 (경북 내) 타 지역에도 재유행에 대비해 (선별진료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지역 내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4차 백신접종 등 방역수칙 준수가 여전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주현지 기자 (loc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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