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평생주택 본격'..입주자 모집은 3년 후로
[KBS 광주] [앵커]
기존 임대 아파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입지부터 평형, 외관까지 입주자들의 마음에 들도록 짓겠다는 '광주형 평생주택' 사업이 주택사업계획 승인을 받았습니다.
언제, 어디에 짓고 입주자 모집은 또 어떻게 이뤄지는지, 유승용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광주형 평생주택이 들어설 상무지구 내 부지 만 5천 제곱미터입니다.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독특한 건물 설계와 도시 경관 조화를 추구하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기존 임대 아파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려는 목적에서입니다.
30년 임대 가능한 4백60세대 아파트를 짓게 되는데 절반 가량은 중형평형인 전용면적 84 제곱미터로 공급됩니다.
최근 주택사업계획이 승인돼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마칠 예정입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하면 입주는 당초 2025년에서 2026년 상반기로 늦어집니다.
입주자 모집도 당초 올해 상반기에서 3년 뒤인 2025년으로 미뤄졌습니다.
사전 모집을 통해 입주자들의 의견을 주택 설계에 반영하겠다는 취지였는데 사후 모집으로 바꾼 겁니다.
광주시는 앞서 청년층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기본 설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현윤/광주시 주택정책과장 : "약 3년 뒤에 입주할 임차인들의 입주 자격과 임대료를 현재 검토하는 게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돼서 입주자 모집 시기는 적정 시기를 도시공사와 협의하고 있고요."]
광주시는 지난해에도 2030년까지 평생주택 만 8천 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 조만간 첨단3지구에 2300세대 규모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함께 거론됐던 송정역 KTX 선도지구나 광산구 산정지구 등은 사업계획 자체가 확정되지 않아 평생주택 공급 확대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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