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찰구 넘어 타고 속여 타고..하루 500명이 무임승차
배윤경 2022. 7. 29. 21:30
한국철도(코레일)는 올해 상반기(1~6월) 부정 승차로 적발된 사람이 9만명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하루 494명이 부정승차를 하다 적발돼 단속에 걸리지 않은 경우를 더하면 열차 부정 승차객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부정 승차를 하다 적발된 사람은 매년 늘고 있다. 지난 2020년 14만건 수준이던 부정 승차 건수는 지난해 17만건으로 뛰었으며 올해는 18만건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정 승차 중 가장 많은 것은 표를 사지 않고 KTX 등 열차에 오르는 무임승차로, 전체 단속 건수의 91%에 이른다.
또한, 어른이 어린이 표를 사서 열차에 오르거나 청소년 대상 할인 승차권을 구입해 승차하기도 한다. 열차 출발 후 10분까진 예매를 취소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승차 수 승무원 검표가 끝나면 예매를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
정기승차권 구매 후 바로 환불한 뒤 적발되면 "정기승차권을 잊고 왔다"며 구매 시 영수증만 제시해 적발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 측은 이달부터 반환된 승차권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무임 승차 등이 많은 구간에 대해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성인이 어린이나 청소년 표를 이용했다가 걸리면 운임 요금의 10배를 내야 한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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