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 시작..북적이는 공항
[앵커]
무더운 여름에는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지만,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6월부터 폭염이 시작돼서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20%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많았고 정오부터 오후 다섯시 사이 그리고 집 밖에서 발생한 환자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를 피해 이번 주말 휴가 떠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각종 항공규제도 이미 풀려선지, 국내는 물론 나라 밖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났는데요.
인천공항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박민경 기자! 여행객들이 많이 오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보시는 것처럼 인천국제공항은 해외로 오가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제 뒤로 괌과 방콕, 호찌민 등에서 조금 전 우리나라로 입국한 여행객들이 오가는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김민규/인천시 서구 :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답답했었는데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갈 수 있게 돼서 좀 뭔가 편하기도 하고 기대나 설렘도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주말에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행객은 171만여 명인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배 가까이 됩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여러 항공 규제가 풀리고 여행이 가능한 나라가 늘면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코로나19 입국자 검사센터도 여행객이 몰리고 있는데요.
해외 입국자는 입국 1일 차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앵커]
그래도 아직은 국내로 휴가 계획 잡으신 분들이 많지요?
[기자]
네, 김포공항 국내선의 경우 오늘(29일)부터 3일 동안 25만 8천여 명의 여행객들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 명 정도 많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뿐 아니라 철도나 도로를 이용하는 여행객도 많은데, 이번 주말 약 84만 명이 KTX 등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속도로도 매우 혼잡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 천만 대가 넘는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동해, 삼척 등을 오가는 동부고속이 파업에 들어가 해당 지역을 방문하실 여행객들은 다른 터미널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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