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객실이 전시장 '탈바꿈'..미술시장 호황 이어질까..아트페어 '물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미술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미술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 미술계의 활로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해졌습니다.
제주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미술장터 모델을 만들겠다는 제주국제화랑미술제는, 이틀간 관람객을 맞아 전시와 아트페어를 이어갑니다.
고물가 여파에도 미술시장은 안정적 성장세를 인정받으면서 하반기 잇따를 아트페어의 파급 수위에 미술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주 미술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 미술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 미술계의 활로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해졌습니다.
화랑이나 갤러리 연대가 한층 공고해지면서, 지역 작가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유통 기반이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특급호텔, 5층 객실 전체가 전시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객실 하나하나 아트페어장으로 변신하면서 갤러리, 화랑별로 전시 부스 준비가 한창입니다.
첫 아트페어지만 참여 갤러리만 국내외 30여 곳으로, 120여명의 작가가 400여 점을 출품했습니다.
참여 작가와 작품들이 입소문이 나고 온라인으로 소개되자, 일찌감치 예약판매가 이어질만큼 호응이 잇따랐습니다.
김기림 스페이스제인앤클레어 공동대표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작가 위주로 전시하고 있어서, 제주에서 다른 지역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봅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미술계 소비층 저변은 확대되고 시장 체질도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트렌드를 주도하는 다양한 작가군들과 장르 작품들, 여기에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유통거점과 기획이 마련되면서 지역내 작가들의 경쟁력 제고에 보탬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중옥 작가
"화랑이나 이런 아트페어를 통해서 중앙에 진출하고, 많이 작품을 선보일 기회도 되고 그래서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송부미 제주화랑협회 회장
"제주는 (작품 유통) 판로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런 아트페어를 진행함으로써, 제주도민과 작가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육지 작가들이 많은 그림을 보여주고, 저희도 내보임으로써 하나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제주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미술장터 모델을 만들겠다는 제주국제화랑미술제는, 이틀간 관람객을 맞아 전시와 아트페어를 이어갑니다.
코로나19다, 고유가.고물가 여파에도 미술시장은 안정적 성장세를 인정받으면서 하반기 잇따를 아트페어의 파급 수위에 미술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