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출몰하던 암행순찰차 국도에서도 과속 잡는다

박언 2022. 7. 2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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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에서만 출몰하던 암행순찰차가 지난해부터는 국도에도 투입돼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찰이 암행순찰차에 과속 단속 카메라까지 장착했는데, 주변에 카메라가 없는 줄 알고 쌩쌩 내달리던 차량이 30분 만에 36대나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유효원 / 충북경찰청 암행순찰팀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만 속도를 낮추고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는 엄청 빠르게 달리는 차량들이 종종 있는데 암행순찰차는 이동하면서 과속 단속을 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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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에서만 출몰하던 암행순찰차가 지난해부터는 국도에도 투입돼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찰이 암행순찰차에 과속 단속 카메라까지 장착했는데, 주변에 카메라가 없는 줄 알고 쌩쌩 내달리던 차량이 30분 만에 36대나 적발됐습니다.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반 승용차의 모습으로 도로를 누비는 차량.

경찰의 암행순찰차입니다.

제한속도 80km 도로에서 주변에 경찰관이 있는 줄 모르고 속도를 높이는 승용차.

대시보드에 설치된 단속 카메라를 통해 주행 속도가 실시간으로 화면에 나타나는데, 시속 138km까지 내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유효원 / 충북경찰청 암행순찰팀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만 속도를 낮추고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는 엄청 빠르게 달리는 차량들이 종종 있는데 암행순찰차는 이동하면서 과속 단속을 하기 때문에.."

뒤이어 나타난 SUV 차량.

시속 118km까지 달려 그대로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이효엽 / 충북경찰청 암행순찰팀
"단속 결과를 보면 렌터카 차량이 과속이나 교통위반을 많이하고 있습니다."

고정식 단속도 이어집니다.

도로 갓길에 차량 한 대가 그냥 정차해있는 줄 알고 제한속도를 크게 넘겨 쌩쌩 달리는 여러 차량, 모두 단속 대상입니다.

암행순찰차가 활동한 지 30분 만에 36건이나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유효원 / 충북경찰청 암행순찰팀
"단속 결과지에 저장이 돼요 저희가 중복자료를 정리하고, 하나하나 눈으로 보면서 번호판이 맞는지 전송하면 과태료 처분이 내려지게 됩니다."

기존에는 암행순찰차 안에 과속 단속 카메라가 탑재돼 있지 않아 신호위반과 중앙선침범 등의 위반 행위만 잡아냈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부터는 단속 카메라를 장착해 충북에서 4개월 동안 속도위반만 4천 5백 건을 적발했습니다.

경찰은 진화한 암행순찰차를 통한 단속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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