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만 5세도 초등생..입학 연령 1세 낮춘다

김경희 기자 2022. 7. 2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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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살 낮춰서 학교에 일찍 가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만 5살이면 학교에 입학해서 그만큼 졸업도 1년씩 빨라지게 하는 방안인데, 교육부 업무보고 내용을 김경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학제개편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만 5살에 초등학교에 들어가 만 17살에 대학에 진학하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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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살 낮춰서 학교에 일찍 가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만 5살이면 학교에 입학해서 그만큼 졸업도 1년씩 빨라지게 하는 방안인데, 교육부 업무보고 내용을 김경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교육부가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는 학제개편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유아기의 교육 투자가 성인에 비해 16배나 효과가 크고, 넘치는 조기교육 수요를 공교육이 흡수해야 할 때란 겁니다.

[박순애/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지역이나 가정 여건으로 인해 발생하는 출발선 상의 교육격차를 조기에 국가가 책임지고 해소하기 위해, 취학연령 하향에 대한 논의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 5세 과정 신설보다는 현재 초중등 12년 학제를 한 해 앞당기는 방법을 우선 검토합니다.

만 5살에 초등학교에 들어가 만 17살에 대학에 진학하는 구조입니다.

오는 9월 학생과 학부모 각각 1만 명을 대상으로 교육 수요조사를 실시해 내년까지 시안을 마련하고, 2024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5년에는 전면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학령인구 감소세를 감안할 때 1년에 25%씩 4년간 단계적으로 적용하면 추가적인 교실과 교원 확보 없이도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함께 맡는 만 3~5세 유아교육도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보육은 보건복지부, 교육은 교육부로 나뉜 관리 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해 교육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또 교사 자격 조건을 유치원 수준으로 높여 어느 기관에서든 동등한 수준의 돌봄과 교육을 제공한단 계획입니다.

모두 폐지하기로 했던 전국의 자사고는 학교 교육의 다양성과 학생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그대로 두는 걸로 시행령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다만 외고는 외국어 교과가 특화된 일반고로 전환하거나 아예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준희, CG : 강경림)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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