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국립공공의대, 낙동강 오리알 신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현안 가운데 하나인 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이 대통령 지역 공약에서 빠진 가운데 국회 해당 상임위에는 전북 지역구 의원이 전무해 불안정성이 더욱 높아졌다.
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은 지역구인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북 전주병)이 그동안 해당 상임위원회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법안 통과에 주력해 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용호, 민주당 일부 책임론 제기
민주당 김성주, "발목 잡은 것은 국힘" 발끈
국회 보건복지위 전북 의원 전무, 난맥상
전북 현안 가운데 하나인 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이 대통령 지역 공약에서 빠진 가운데 국회 해당 상임위에는 전북 지역구 의원이 전무해 불안정성이 더욱 높아졌다.
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은 지역구인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북 전주병)이 그동안 해당 상임위원회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법안 통과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이용호 의원과 김성주 의원이 제21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에서 다른 상임위에 배정되면서 보건복지위원회 내 근접 지원 세력이 사라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용호 의원이 표류 중인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문제와 관련해 일부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리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을 불러왔다.
김성주 의원은 이용호 의원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 간사의 반대 등 법안 통과를 막은 것은 국민의힘이고 속기록에도 나와 있는데 민주당 탓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반박했다.
국회 속기록을 보면 당시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 성산구)이 공공의대 설립에 있어 줄곧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온 점이 확인된다.
제380회 보건복지위(2020년 7월 30일) 속기록에 따르면 강 의원은 "경남에는 의대가 1개 밖에 없다"면서 공공의대 문제를 빌미로 경남 지역 의대 신설을 연계시키려 했다,
강 의원은 제382회 보건복지위(2020년 9월 17일)에서도 법적 근거없이 공공 의대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또 다시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구을)도 제383회 보건복지위(2020년 12월 22일)에서 "공공의대가 필요하다면 남원으로 정해 놓지 말고 전국적으로 경쟁을 통해 추진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에 가세했다.
이용호 의원은 제382회 보건복지위(2020년 9월 17일) 발언을 통해 "당·정·청이 2018년 4월 11일 논의를 통해 폐교된 남원 서남대 의대 정원을 토대로 공공의대를 설립하기로 발표했는 데 의료계가 무작정 반대하고 야당도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호 의원도 당시 공공의대 설립법안 통과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한 점이 확인된다.
따라서 이용호 의원에게 지난 15일 발언의 정확한 경위를 물었지만 '노코멘트'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법안이 번번이 좌절되는 등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해당 상임위에 전북 출신 의원이 보이지 않고 해당 지역 국회의원의 돌출 발언 등 난맥상 마저 보이고 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둔촌주공 공사 재개될듯…"이르면 2024년말 입주"
- [단독]전국 순회 이준석 대표, 오늘은 박근혜 이사장 지낸 영남대行
- 공수처 "공무원 피격·탈북 어민 사건, 이첩 요구 고려 안해"
- "공수처 감사 착수"…"감사원은 국정운영 지원기관" 논란
- 만5세 초등 입학 1년 하향추진에 교원단체 등 거센 반발…"유아 발달상황 반영 못 해"
- 최초 5G 중간요금제 반응 '온도차'···"후속요금제 보강돼야"
- [노컷한컷]들켜버린 尹心, 터져버린 警心, 내려앉은 民心
- 행정안전부 초대 경찰국장에 김순호 치안감(종합)
- 초등학교 입학 만 5세로 1년 빨라진다…유치원-어린이집 통합 추진
- 윤 대통령 "취학연령 1년 앞당기는 방안 강구하라"…교육부 업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