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송다' 30일 제주·남해안 영향권..중대본 1단계 가동

정연주 기자 2022. 7.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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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제5호 태풍 '송다'가 30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9일 오후 7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태풍 '송다'는 중심기압 1000hPa, 초속 18m/s의 강풍을 동반하고, 시속 51㎞/h 속도로 북상해 30일 오전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 31일 오후 3시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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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위기경보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
해안가 등 위험지역 통제·인명피해 예방 당부
제4호 태풍 에어리(AERE)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4일 오전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정박해있다. 2022.7.4/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제5호 태풍 '송다'가 30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9일 오후 7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태풍 '송다'는 중심기압 1000hPa, 초속 18m/s의 강풍을 동반하고, 시속 51㎞/h 속도로 북상해 30일 오전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 31일 오후 3시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일 태풍 영향권에 드는 제주도, 남해안 일대에는 많은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제주도 예상강수량(30~31일) 50~150㎜, 남부지방은 10~60㎜다.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석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해안가·야영장, 해상 레저시설 이용객 등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안전선 설치 등 선제적 통제를 실시하고 필요 시 즉시 대피 조치를 당부했다.

강풍·풍랑으로 인해 간판 타워크레인(tower crane), 건설 자재·농경지 과수 등 낙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해안가의 어선이나 선박 수산 시설 등은 사전결박 또는 인양토록 했다.

관계기관은 피해 응급복구를 위한 협업체계를 점검하고, 필요 시 인력 장비 등이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응원체계를 사전에 보완토록 요청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번 태풍은 올해 처음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으로 휴가철 해안가·계곡 등 인명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태풍·호우 시 위험지역 출입은 자제하고 안전한 곳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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