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켓' 전세계 민폐" 31일 지구로 추락, 한국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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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주정거장을 이송하기 위해 발사됐던 837톤급 대형 우주발사체 '창정5B호'가 우주쓰레기가 돼 오는 31일 지구로 추락한다.
그런데 창정 로켓은 우주정거장까지 무거운 모듈을 운반하기 위해 1단부가 거대하게 설계됐고, 이로 인해 20톤이 넘는 잔해가 일정 기간 궤도를 떠돌다 지구로 추락할 위험이 커졌단 분석이다.
특히 중국은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앞으로도 수차례 더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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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중국 한 마을에 창정3B호 로켓 잔해가 떨어진 모습.[출처 중국CCTV]](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7/29/ned/20220729201638683srai.jpg)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31일 새벽 지구로 추락한다”
중국 우주정거장을 이송하기 위해 발사됐던 837톤급 대형 우주발사체 ‘창정5B호’가 우주쓰레기가 돼 오는 31일 지구로 추락한다. 시간은 새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우주쓰레기가 전세계 민폐가 되고 있다. 중국 로켓의 위협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3월 창정3B호 로켓의 잔해가 중국의 한 마을에 떨어졌고, 같은해 5월 발사된 창정 5B호 잔해물이 아프리카 코트디브아르에 떨어졌다.
또 지난해 5월에도 이 로켓의 잔해가 지구에 추락했지만 다행히 인도양에 떨어져 별다른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창정5B호 잔해물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
![중국 창정5B호 발사 모습.[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7/29/ned/20220729201639952xikx.jpg)
대다수 로켓은 우주로 쏘아 올리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분리되고, 분리된 잔해는 대기권에 다시 진입하는 과정에서 불에 타 없어진다.
그런데 창정 로켓은 우주정거장까지 무거운 모듈을 운반하기 위해 1단부가 거대하게 설계됐고, 이로 인해 20톤이 넘는 잔해가 일정 기간 궤도를 떠돌다 지구로 추락할 위험이 커졌단 분석이다.
정부가 예측한 로켓의 추락 시간은 우리 시간으로 31일 새벽 4시쯤이다. 또 추락 지점은 북위 41.5도에서 남위 41.5도 범위인데, 여기에는 우리나라도 포함된다.
![2020년 아프리카에 떨어진 중국 창정5B호 잔해물.[트위터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7/30/ned/20220730015007202dscg.jpg)
정부는 분석 결과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일단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추락 지역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중국은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해 앞으로도 수차례 더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우주쓰레기 추락으로 인한 우려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우주굴기를 내세워서 지속적으로 로켓을 발사, 이런 문제가 계속 발생한다면 국제적인 논의와 공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김해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는 또 “민간우주개발이 활성화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향후 우주쓰레기의 위험성이 커질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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