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양자컴퓨터용 반도체 공동개발 나선다

이용성 기자 2022. 7. 2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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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양자컴퓨터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의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양국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첫 경제판 '2+2(외무+경제산업 장관) 회담'에서 차세대 반도체 공동 연구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공동 문서 등에 반영했다.

차세대 반도체를 위해 한국·대만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기업·지역에 협력을 제안할 수도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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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양자컴퓨터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의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IBM의 양자컴퓨터 '퀀텀 시스템 원'. /IBM

양자 컴퓨터는 0과 1을 동시에 구현하는 큐비트(qubit·quantum bits)를 통해 일반 컴퓨터로 수만년이 걸리는 연산을 수십초에 해낸다. 양자 컴퓨터는 미·중이 경쟁하는 대표적인 과학 분야다.

일본은 자국 내에 연구개발 거점과 시험 생산라인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며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경제안보 차원에서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공동 연구를 통해 공급 안정을 꾀하고 반도체 대국인 대만에서 중국의 위협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에 따르면 양국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첫 경제판 ‘2+2(외무+경제산업 장관) 회담’에서 차세대 반도체 공동 연구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공동 문서 등에 반영했다. 경제판 2+2 회담에는 미국에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이 참석했고, 일본에서는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이 자리했다.

차세대 반도체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일본은 연말까지 새 연기구관인 ‘차세대 반도체 제조기술 개발센터’(가칭)를 출범시킨다. 여기에 주요 연구소와 대학 등의 협력이 더해져 연구 거점 기능을 하게 된다. 새 연구기관에는 반도체 설계, 장비·소재 개발, 제조 인프라스트럭처 등에서 민간 기업도 참여할 예정이다.

연구개발에 미국 국립반도체기술센터(NSTC)의 장비·기술도 활용할 계획이다. 차세대 반도체를 위해 한국·대만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기업·지역에 협력을 제안할 수도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미·일이 연구하는 차세대 반도체는 회로선폭이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급 공정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미세 공정을 통해 회로선폭을 줄일수록 성능·생산 효율 등을 높일 수 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강자인 대만은 2025년 2나노 제품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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