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사퇴로 불 댕겼다..초선 32명 '비대위 전환 요구'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대표 대행에게 더 이상 당을 맡길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최고위원직을 던졌고, 초선의원 절반가량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자는 요구를 당 지도부에 전달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놨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 마땅히 책임져야 하고 끊어내야 할 것을 제때 끊어내지 않으면 더 큰 혼란이 초래된다고 생각합니다.]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체제에 변화를 요구한 겁니다.
초선 의원들은 '배 의원의 결기를 높이 평가한다'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당 지도부에 전달했습니다.
초선 전체 63명의 절반인 32명이 동의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견해가 많이 다르기도 하고 의견이 분분한 거 같아요. 최적의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당 대표 출마 가능성 있는 중진 의원들 사이에도 "비상 시기에는 비상 조치가 필요하다", "대표와 원내대표를 다 하는 건 욕심"이라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옵니다.
이에 대해 권 직무대행은 '최고위원이 총사퇴해야 비대위가 구성된 게 전례'라면서도 '유권해석은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당헌상 비대위 구성 요건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해석이 엇갈리는 데다, '당 내 분란만 커진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일단 모여 논의하자는 의견도 있어 다음 주 중에라도 권 직무대행 체제 존속 여부나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 의원 총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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