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경찰국장에 '비경찰대' 출신 김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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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초대 경찰국장으로 비경찰대 출신이 임명됐습니다.
경찰대의 고위직 독점 문제를 개선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보입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달 신설되는 경찰국 초대 국장에 비 경찰대 출신인 김순호 치안감이 임명됐습니다.
광주 출신인 김 치안감은 1989년 경장 경력 채용으로 입직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부장, 경찰청 안보수사국장 등을 지내 '안보통'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비경찰대 출신인 김 치안감이 초대 국장이 되면서 경찰대 위주의 고위직 구성에 대한 정부의 개혁 방침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지난 26일)]
"경찰대를 졸업하신 분은 경위부터 출발한다는데 우리 사회에 불공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경찰국 신설이 속도를 내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경찰국에 반발해 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에 대한 징계 철회와 함께 경찰국 속도 조절을 요구하기 위해섭니다.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황당무계한 일이 벌어지고 있죠. 더군다나 경찰대 출신과 비경찰대 출신들의 갈라치기는 너무 심각한 것 같고요. 행안부 장관이 무도하게 몰고 가고 있다고…"
경찰국 산하에는 인사지원과와 자치경찰과 등 3개 과가 설치되는데, 경찰대 출신과 비 경찰대 출신이 골고루 포함될 걸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태희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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