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부산, 임시선별검사소 다시 운영
[KBS 부산] [앵커]
잠잠해지는가 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임시선별검사소가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소 주춤했지만, 방역당국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재확산의 기폭제가 될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시청 등대광장에 차려진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지난달 6일 코로나19 유행이 주춤해지며 문을 닫은 부산시청 임시선별검사소가 재가동에 들어간 겁니다.
54일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된 부산시청 임시선별검사소는 앞으로 주말과 공휴일 상관없이 매일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하게 됩니다.
다음 달 5일부터는 부산역 유라시아 플램폿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가 꾸려져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들 검사소는 기존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마찬가지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있거나 60세 이상 고령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이 검사 대상입니다.
방역당국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이동을 늘어나는 이맘때가 재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휴가를 즐기시고 귀가하실 때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나 아니면 진료를 받으셔서 코로나 19 확진 여부를 확인하시고 일상에 복귀하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한편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부산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4,591명이며, 오후 2시 기준으로는 2,278명이 추가됐습니다.
또 70대 1명이 치료를 받다 숨져 누적 사망자가 2,229명으로 늘었고 위 중증 환자는 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틀 연속 4천 명대로 확진자 확산세가 다소 둔화됐지만, 일시적인 효과일 수도 있다고 보고 추이를 살펴보는 동시에 방역의 생활화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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