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첫 행보 광주.."내일 강훈식과 단일화 논의"

최혜진 2022. 7. 2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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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박용진 후보가 예비경선 이후 첫 행보로 광주를 방문해 호남 민심을 들었습니다.

박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미래 연대'가 필요하다며 내일 강훈식 후보와 만나 단일화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예비경선을 뚫고 본 경선에 오른 박용진 당 대표 후보가 광주를 찾았습니다.

박 의원은 평소 인연이 있던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을 한 시간 정도 면담하고, 이후 당원들을 만나 호남 민심을 들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호남에서 전당 대회의 대이변을 만들어달라고 하는 그런 말씀을 듣고자 왔습니다. 대주교님께서도 민주당이 과연 개혁정당이냐(고 질책하셨습니다.)"]

박 후보는 또 이른바 '이재명 대세론'을 꺾는 대반전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내일 강훈식 후보와 비공식 만남을 갖고 단일화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단일화 시기는 온라인 투표가 시작되는 다음 달 3일 전에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 "방식은 가장 합리적인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그리고 민심과 당심이 담기는 방식이라면 어떤 방식이든 제가 수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강훈식 후보도 단일화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한 가운데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다소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8명으로 압축된 최고위원 후보들도 본격적인 표심 잡기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광주서구갑 송갑석 후보는 첫 일정으로 강원 지역을 찾아 비수도권의 유일한 후보에게 한 표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여성, 청년 초선, 재선, 3선, 선수와 여러 가지 수도권 비수도권 골고루 잘 배치되어서 최적의 조합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달 18일 시작되는 광주전남 온라인 투표를 앞두고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당권 주자들의 호남 방문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이성훈

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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