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물린 코로나19 재유행 정점..기본 방역 중요
[KBS 청주] [앵커]
충북에서는 오늘 오후 4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212명 더 나왔습니다.
확산세가 다소 가라앉는 모양새지만, 방역 당국은 휴가철과 맞물리는 다음 달 초·중순쯤을 재유행 정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국내선 이용객을 기록한 청주국제공항.
벌써 올들어 지난달까지 지난해 전체 이용객의 60%를 넘어섰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이용객이 더 늘면서 올 여름, 또 한 번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은미·김영학/충남 아산시 : "코로나19가 조금 다시 확산기가 됐다고 해서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애들 방학 맞이해서 휴가도 가족끼리 맞춰서 즐겁게 여행을…."]
최근 충북의 하루 확진자가 3천 명대를 기록하며 석 달 만에 큰 증가세를 보였지만, 어제 다시 2천 명대로 소폭 가라앉았습니다.
다만, 감염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달 30일부터 연일 1 이상을 기록하며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부터 10명 중 1명꼴로 재감염되는 양상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다음 달 초·중순쯤 재유행 정점이 올 것으로 보고, 위중증 전담 병상 40여 개를 차례로 확보하는 한편, 임시선별검사소 확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필규/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암 환자라든가 기저질환 가지신 분들, 노약자들 이런 분들은 경우에 따라 목숨까지 걸어야 할 위험 상황에 노출될 수가 있어요. 걸리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이 강화되지 않은 이번 재유행 시기,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와 4차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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