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 "전정권 비정상, 정치적 발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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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29일 문재인 정부의 공직질서가 무너졌다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한 데 대해 야당이 '정치적 발언'이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 "정치적 발언이 아니다"고 항변했다.
유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감사원의 비정상적인 것이 딱 잘라서 전 정권 5년이 되는 것인가. 너무 정치적 발언이 아닌가'라고 지적한 데 대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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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29일 문재인 정부의 공직질서가 무너졌다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한 데 대해 야당이 '정치적 발언'이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 "정치적 발언이 아니다"고 항변했다.
유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감사원의 비정상적인 것이 딱 잘라서 전 정권 5년이 되는 것인가. 너무 정치적 발언이 아닌가'라고 지적한 데 대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유 사무총장은 지난 19일 신동아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설명하며 "그간 부서지고 무너지고 해체된 공직 질서를 재건하기 위함이다. 감사원 내외부부터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의 뜻을 묻는 질문에 "전 정권 5년을 말한다"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그는 "무너진 수준이 아니라 인체로 치면 주요 뼈대하고 장기가 죄다 망가진 수준이다"며 "이것부터 재건해야 일을 할 수 있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새로운 토대를 쌓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도 "감사원의 기능 재건이 임무"라며 "칸막이가 심하고 우수 인재는 소외됐으며 정말 제대로 조사도 못하는 인력이 주인이 된 부서도 있고 의지없는 그런 분들이 조직의 주인이 된 사례들이 아주 많았다"고 지적했다.
김남국 의원은 이에 "마치 감사원 주인은 나라는 늬앙스로 들려 걱정스럽다'며 "감사원이 사무총장이 마음대로 할 수 있나. 원장이 마음대로 하나"라고 비판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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