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선8기 첫 추경, 진통 끝에 시의회 예결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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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8기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진통 끝에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서울시의회는 29일 오후 제311회 임시회 제3차 예결위를 열고 추경안 수정안을 가결했다.
앞서 서울시는 6조3000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안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은 국민의힘이 다수당인 서울시의회의 협조를 받아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심사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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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에서 증액..시 제출안보다 89억원 순증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8기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진통 끝에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서울시의회는 29일 오후 제311회 임시회 제3차 예결위를 열고 추경안 수정안을 가결했다. 수정안은 서울시가 제출한 6조3709억원에서 89억원 순증한 규모다.
앞서 서울시는 6조3000억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안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 실현을 위한 동행식당, 저소득층 결식아동 급식 단가 인상 등 예산과 매력 도시 서울 구현을 위한 오세훈표 사업 예산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
이번 추경안은 국민의힘이 다수당인 서울시의회의 협조를 받아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심사 과정은 그리 순탄하지는 않았다.
시의회는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오 시장의 공약 사업 예산이 포함된 추경 예산 중 총 245억원을 삭감했다.
시의회는 오 시장의 대표 사업 중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 예산 10억원을 깎았다.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센터 예산 6억1800만원도 전액 삭감했다. 소관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의 하나인 수변 감성도시(지천르네상스) 관련 예산은 소관인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1억4000만원 깎인 바 있다. 환수위는 수소차 30억원 삭감을 포함해 총 43억원을 삭감했다.
서울시가 장기간 요금 동결 등으로 적자가 심화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한 대중교통 재정지원 예산도 66억여원 깎였다. 시내버스 24억5000만원, 서울교통공사 지원 42억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황보연 기조실장 직무대리는 해외 순방을 떠난 오 시장 대신 출석해 해당 수정안에 동의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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