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교육중 실종된 다이버 고흥 포두 목섬 인근 숨져

여수해경, 고흥 해상서 실종 다이버 신고받고 수색 하룻만에 숨진 60대 발견

[더팩트 여수=유홍철 기자] 여수해양경찰서는 다이버 교육 도중 실종된 다이버에 대한 수색에 나서 하룻만에 숨진 60대 다이버를 발견했다.

2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2시 49분께 고흥군 포두면 남성리 목섬 앞 약 50m 해상에서 잠수교육 중 다이버 A씨(62)가 보이지 않자 강사가 실종 신고를 했다는 것이다.

여수해경은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급파하고 인근 민간구조선 등에 협조 요청하여 합동으로 미출수 다이버 A씨 수색에 나섰다.

여수해경구조대와 민간잠수부 합동 수색 끝에 29일 오후 17시 42분께 고흥군 포두면 남성리 목섬 북서방 약 140m 지점에서 수중 수색 중 실종자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교육 강사 B씨는 교육생 2명과 함께 슈트, 공기통 등을 착용 한 채 입수하여 잠수 수업 진행 중 갑자기 교육생 A씨가 보이지 않아 약 1시간가량 자체 수색 후 찾지 못하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강사와 교육생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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