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숙원사업' 전남권 의대 풀리나..최초 융합캠퍼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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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반발로 중단됐던 전남권 의대 유치가 다시 불붙고 있다.
의과대학 유치는 전남권 숙원 과제였지만 관련단체 반대와 함께 동서부 간 유치 경쟁으로 인해 동력을 잃어왔다.
그러나 최근 전남 의과대학 통합형이란 새로운 방안이 제시되면서 30년간 도민의 숙원사업인 전남권 의대 유치가 현실화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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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반발로 중단됐던 전남권 의대 유치가 다시 불붙고 있다.
의과대학 유치는 전남권 숙원 과제였지만 관련단체 반대와 함께 동서부 간 유치 경쟁으로 인해 동력을 잃어왔다.
그러나 최근 전남 의과대학 통합형이란 새로운 방안이 제시되면서 30년간 도민의 숙원사업인 전남권 의대 유치가 현실화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소병철 의원실(순천광양구례곡성갑)에 따르면 소 의원은 전남권 의대 설립을 위한 특별법 발의를 앞두고 있다.
이번 법안에는 한국 최초의 전남형 융합캠퍼스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핵심 골자다.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도 1곳에 의대를 설치하되 융합과정을 통해 캠퍼스를 분리 운영하는 방식이라는 것이 소 의원실의 설명이다.
특히 의사협회 이해관계자들의 타협을 이끌어 내기 위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또, 과거 20대 국회에서 이정현 당시 국회의원이 발의한 공공의료 강화 내용도 다룰 예정이다.
소병철 의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권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우리끼리 경쟁이 아닌 화합을 해야 한다"며 "의대 정원을 100명 이상을 확보한 후 동서부 융합 캠퍼스 체제로 병원을 각각 세우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의회 역시 관련 대책위를 꾸리는 등 의대 유치를 위한 동력 모으기에 재시동을 걸었다.
전남도의회 전서현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29일 제364회 2차 본회의에서 '전라남도 의과대학 유치대책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대책위원회는 범도민 차원에서 공동유치 및 화합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동부권에선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순천6), 서부권에선 최선국 보건복지환경위원장(목포1)이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전남도의회는 향후 대책위를 중심으로 전남 의과대학 성공 유치를 위한 토대 마련과 효과적인 전략 마련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신민호 공동대책위원장은 "도내 의과대학 설립은 건강 향상과 의료 불평등 해소는 물론 삶의 질과 직결되는 건강권 및 행복추구권 보장과도 이어져 있다"며 "의정협의체에서 전남권 의과대학 신설이 최우선으로 논의되고 확정될 수 있도록 한목소리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의원들은 오는 1일 오후 2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권 통합형 의과대학 유치에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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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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