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충북교육청, 김영환 지사 공약 '레이크파크' 연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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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감의 교육철학과 김영환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철학이 접목될 것으로 보여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윤건영 교육감은 29일 간부회의에서 지난 28일 김영환 충북지사와의 만찬 자리에서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충북 전체를 학습터로 만들자"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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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교육철학과 김영환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철학이 접목될 것으로 보여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윤건영 교육감은 29일 간부회의에서 지난 28일 김영환 충북지사와의 만찬 자리에서 나눈 대화를 소개하며 "충북 전체를 학습터로 만들자"라고 제안했다.
윤 교육감에 따르면 전날 만찬에서 김영환 지사는 "수익이나 관광을 떠나 생태적 관점에서 보아도 레이크파크는 자체를 보는 것만으로도 예술이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의 말에 윤 교육감은 "생태적 관점이 존중받으려면 교육의 관점이 반영돼야 한다. 도내 곳곳의 마을도서관을 포함해 충북 전체를 배움터로 생각해 정착시킨다면 상당히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제안에 김 지사가 크게 반기며 적극적으로 동의했다고 윤 교육감은 전했다.
김 지사는 윤 교육감의 전언을 뒷받침하듯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레이크파크 구상에 교육이 첨가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내 곳곳에 마을도서관을 포함해서 배움터를 만들겠다는 교육감의 구상과 도내 곳곳에 산재한 문화예술인들과 연계해 레이크파크를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글을 올렸다.
윤 교육감은 "배움의 교실과 공간, 운동장이 학교나 지역사회가 아니라 하늘 아래 충북 전체가 돼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학생들이 충북을 걷고 즐기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국가교육과정이나 충북교육과정 또는 학교 교육과정을 이행하는 의미 있는 경험, 학습할 수 있는 경험을 하는 체험터가 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봤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충북교육청에 담당자 1명을 우선 지정할 것을 지시했다.
윤 교육감은 "충북도청도 담당자 1명을 지정하기로 했다. 담당자 지정이 끝나면 다시 도지사를 만나 구체적 협의를 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레이크파크는 김 지사의 공약으로 충주호, 대청호, 칠성호(괴산호)를 비롯해 도내 크고 작은 호수와 역사, 문화, 예술을 연계해 하나의 관광단지화 한다는 구상이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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