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사망자 두 달만에 '최다'..윤 대통령 중대본 회의 첫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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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28일)와 비슷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가 큰 폭으로 늘어서 우려를 키웠는데요.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처음으로 중대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문세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확진자 상황부터 먼저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3000명가량 줄어든 8만 53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주일 전보다는 1.2배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확진자는 소폭 줄었지만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크게 늘었는데요.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40명 가까이 늘어난 234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10명 늘어난 35명이었습니다.
모두 두 달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앵커]
위중증이 늘어서 그런지 정부가 대응체계를 좀 강화했던데, 이 내용도 정리해 보죠.
[기자]
우선 검사와 진료 처방까지 모두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의 지원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원스톱 진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로 확진된 환자가 당일 대면진료를 할 경우 병원에 1만 2000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먹는 치료제도 다음 달 중으로 94만 2000명분의 구매 계약을 추가 체결하고 치료제 투약 사후 보고 절차도 간소화해 처방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으로 주재한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나왔는데요. 윤 대통령은 첫 주재 회의에서도 과학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 코로나19 대응 의사결정이 전문가에 의해 이뤄지고 과학적 데이터와 근거에 기반한다는 원칙 아래 방역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대응(해야 합니다.)]
[앵커]
이런 와중에 식품의약품 안전처장은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사들과 만났던데, 여기선 무슨 이야기 나왔습니까?
[기자]
업계가 정부를 만나면 흔히 하듯 여러 요청사항이 나왔는데요.
특히 임상 환자 모집과 신속한 백신 개발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자, 식약처장은 "코로나19 특화 프로그램과 제품화 전략지원단을 운영해 신속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신풍제약, 일동제약, 현대바이오 등이 참여했습니다.
[앵커]
네 문세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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