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중간요금제'..통신비 부담 완화될까?

정인아 기자 2022. 7. 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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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물가 안정을 위해 5G 데이터 중간 요금제를 출시하도록 통신사들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이 제일 먼저 다음 달 5일부터 5G 중간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오늘(29일) 결정됐는데요.

중간 요금제가 통신비 부담을 과연 낮춰줄 수 있을지, 정인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SK텔레콤이 다음 달부터 출시할 5G 요금제는 모두 5가지입니다. 

이 중 중간 요금제는 상위 1%를 제외한 5G 가입자 1인당 평균 데이터 이용량인 24GB, 월 5만 9천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약정할인이 없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는 월 4만 2천 원입니다. 

8GB는 월 4만 9천 원, 기존보다 2만 6천 원 더 저렴한 무제한 요금제는 부가 혜택을 일부 제외했습니다. 

[홍진배 / 과기정통부 네트워크 정책실장 : 11기가에서 24기가 정도 쓰는 분들의 경우에는 1만 원 한 스텝을 내려올 수 있는 측면이 있어서 혜택이 있다. 8기가 구간의 경우에도 6천 원 정도 내려올 수 있는 효과도 있고요.] 

하지만, 전체 5G 가입자 중 월 50GB 밑으로 쓰는 이용자가 76%에 달하는 만큼, 중저량 요금제가 더 다양하게 있어야 요금 인하 효과를 볼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또 24GB에서 110GB 사이 이용자들의 선택권이 부족하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지난 3월 기준 5G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약 43GB였습니다. 

[황동현 / 소비자주권시민회의 통신위원장 : LTE 하고 (5G) 요금 비교해보면 LTE는 한 번 홈페이지 들어가서 보세요. 요금이 엄청 다양해요. 그런데 지금 단말기는 다 5G 요금이잖아요.] 

KT와 LG유플러스도 다음 달 중 중간 요금제를 포함한 새로운 5G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과기부는 더 다양한 구간의 5G 요금제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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