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KF-21 전투기, 랜딩기어 접고 39분 비행..2차 비행 성공(종합)

하채림 2022. 7. 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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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역사적인 첫 비행에 성공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29일 오전 2차 시험비행에도 성공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KF-21은 이날 오전 11시 2분에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해 39분간 비행하고 11시 41분에 착륙했다.

첫 비행 당시 방위사업청은 항공기 시험비행 초기에는 사고를 막고자 랜딩기어를 내린 채 비행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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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안준현 소령이 조종간 잡아..시속 440km·고도 1만피트로
KF-21 최초 비행 모습 (서울=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은 19일 오후 4시 13분을 기해 첫 국산 전투기 KF-21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첫 비행의 조종간은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소속 안준현 소령이 잡았다. 이날 KF-21 시제기는 오후 3시 40분께 이륙해 4시 13분께 착륙했다. 사진은 이날 비행하는 KF-21 모습. 2022.7.19 [방위사업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지난 19일 역사적인 첫 비행에 성공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29일 오전 2차 시험비행에도 성공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KF-21은 이날 오전 11시 2분에 경남 사천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이륙해 39분간 비행하고 11시 41분에 착륙했다.

열흘 전 첫 비행보다 6분가량 더 날았다.

1차 비행 때와 마찬가지로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시험비행 조종사 안준현 소령이 조종간을 잡았다.

속도는 시속 약 440㎞로 지난번(460㎞)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해졌다.

고도는 첫 비행 때의 1만5천피트보다 낮은 1만피트로 비행했다. 실전 배치 이후 통상 임무 고도는 5만피트로 예상된다.

이번엔 1차 때와 달리 랜딩기어를 접은 채 비행했다. 이는 전투기 엔진계통의 안정성이 상당히 입증된 결과로 보인다.

[그래픽] '국산 초음속전투기 KF-21' 1차·2차 비행 비교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bjbi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첫 비행 당시 방위사업청은 항공기 시험비행 초기에는 사고를 막고자 랜딩기어를 내린 채 비행한다고 설명했다. 초기 시험 비행 땐 갑작스러운 사고 발생 시 안전 착륙 시간을 단축하고자 랜딩기어를 내린 채 비행한다는 것이다.

2차 시험 비행은 당초 전날로 예정됐으나 기상이 나빠 하루 연기됐다.

방사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26년까지 약 2천200회 시험 비행을 하며 KF-21의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군 소식통은 "시험 일정이 촉박하기 때문에 수시로 시험비행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최초 국산전투기 KF-21 주요 제원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방위사업청은 19일 오후 4시 13분을 기해 첫 국산 전투기 KF-21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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