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체제 관련 "초선들 우려 들어..의견 '분분'한 듯"

김지영 기자 2022. 7. 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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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배현진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로 불붙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와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날 초선의원들 사이에서는 비대위 체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 위해 의견을 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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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배현진 최고위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회의 도중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공동취재) 2022.7.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이 배현진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로 불붙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와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앞서 일부 초선들을 중심으로 비대위 체제 전환을 촉구하려는 시도가 전해지자 이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원내부대표단 회의를 진행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 부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당 내 의견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수렴하고 최적의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며 회동 이유를 밝혔다. 송 수석부대표는 "당내 현안 대해 동향을 듣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초선의원들 사이에서는 비대위 체제를 촉구하는 성명을 내기 위해 의견을 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는 "부대표님들 모시고 초선의원들이 어떤 우려를 하는지 얘기들을 전해들었다"며 "여러가지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의견을 전해들었고 견해다보니까 많이 좀 다르기도 하고 한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일각에서 다음달 1일 열릴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다음주)월요일에 의총을 열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배 의원의 사퇴로 인한 최고위 기능 상실 조건에 대한 당헌 당규 해석과 관련해서는 "당헌당규도 모든 경우에 대비해 완벽히 해 놓은게 아니다"라며 "행정업무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어떻게 봐야하는지 하는 부분도 있어서 좀 더 (의견을 )수렴해보고 결론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가 의견 수렴에 따를 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것까진 얘기하긴 그렇다"며 "의견을 들어봐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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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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