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경찰국 신설' 관련 간담회..수뇌부 소통 부재 지적

박정헌 2022. 7. 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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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은 29일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을 핵심으로 하는 대통령령 개정안과 관련한 현장 경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병수 경남경찰청장 주재로 청사 강당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이 날 간담회에는 도내 24개 경찰서 경감 이하 경찰관 30여명이 참석했다.

한 참가자는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총경회의까지 열리는 등 여기까지 오게 된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며 "경찰청장 후보자가 직장협의회와 소통이 없었으니 일선 경찰들이 강공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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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신설 경남경찰청 간담회 [경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경찰청은 29일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을 핵심으로 하는 대통령령 개정안과 관련한 현장 경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병수 경남경찰청장 주재로 청사 강당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이 날 간담회에는 도내 24개 경찰서 경감 이하 경찰관 3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분위기는 경찰 수뇌부의 소통 부재, 경찰국 신설의 부당성을 성토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가자는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총경회의까지 열리는 등 여기까지 오게 된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며 "경찰청장 후보자가 직장협의회와 소통이 없었으니 일선 경찰들이 강공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는 "경찰국 신설이 이미 끝나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고 포기하면 안 된다"며 "국회와 소통, 법정투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찰국 폐지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내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본청에 그대로 알려주겠다고 참가자들에게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전국 경찰 소규모 회의를 주도한 류근창 경감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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