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어민이 바다 빠진 시민 구조 도와..울산해경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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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양경찰서는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조하는 데 힘쓴 일광호(4.93t·연안복합) 선장 정두성(86)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정씨는 26일 0시 28분께 울산시 동구 방어진 동진항 앞 30m 해상에서 바다에 빠진 시민을 해양경찰관과 함께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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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조하는 데 힘쓴 일광호(4.93t·연안복합) 선장 정두성(86)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정씨는 26일 0시 28분께 울산시 동구 방어진 동진항 앞 30m 해상에서 바다에 빠진 시민을 해양경찰관과 함께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22년간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활동 중인 정씨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갯바위 낚시객 구조, 해상 차량 추락 사고, 대형 선박 좌초,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바다 지킴이로서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정씨는 동구 방어진에서 60여 년간 어업에 종사하며 해경과 어민 간의 의사소통 창구 역할도 수행하는 등 해경의 조력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신주철 울산해경서장은 "헌신적인 노력으로 해양경찰 업무에 관심을 가지고 협조해준 정 선장께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민간구조협력자로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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