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북한 1차 오미크론 사망자 최대 10만~17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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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19 사망자가 최대 10만명에서 17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 결과가 나왔다.
신영전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는 'KDI 북한경제리뷰 2022년 7월호'에 기고한 '북한의 코로나19 유행과 향후 전망' 논문에서 "가장 낮은 치명률 0.6%를 적용해 보자. 지난 4월 말 이후 7월20일 현재까지 약 480만명의 유열자가 있었으며 이 유열자가 전원 코로나19 환자일 경우 최소한 2만8800명의 사망자가 있다고 봐야 하며 실제 불현성 감염자, 미보고자 등을 감안하면 최소한 이 2배인 5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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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영전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 분석 결과
"사망자 74명, 상식적으로 불가능 수치"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 코로나19 사망자가 최대 10만명에서 17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 결과가 나왔다.
신영전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는 'KDI 북한경제리뷰 2022년 7월호'에 기고한 '북한의 코로나19 유행과 향후 전망' 논문에서 "가장 낮은 치명률 0.6%를 적용해 보자. 지난 4월 말 이후 7월20일 현재까지 약 480만명의 유열자가 있었으며 이 유열자가 전원 코로나19 환자일 경우 최소한 2만8800명의 사망자가 있다고 봐야 하며 실제 불현성 감염자, 미보고자 등을 감안하면 최소한 이 2배인 5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이어 "오미크론의 감염률과 감염자가 90%에 달해야 집단면역에 이른다는 주장을 따르고 치명률이 0.6~1.0%에 달할 경우 이번 1차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만~17만명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며 "주된 사망자는 노인, 기저질환자, 영양실조 등 감염취약자들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북한 당국이 코로나19로 7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이는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수치"라며 "이렇게 낮은 치명률은 검사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사망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어려운 이유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환자가 대부분 노인들이라 집에서 사망한다는 특징, 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사망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의도 등이 결합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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