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집회 화물연대 노조원 20명 또 체포(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에서 집회하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29일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위법한 행위를 한 혐의로 무더기 체포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시께 집회 질서 유지선을 넘어 공장 앞 도로를 막고 차량 통행을 방해한 조합원 B씨 등 19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추가 체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천=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에서 집회하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이하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29일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위법한 행위를 한 혐의로 무더기 체포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이날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화물연대 소속 40대 A씨 등 모두 20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 도로에 서서 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교통경찰관 2명이 이를 제지하자 가슴을 밀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시께 집회 질서 유지선을 넘어 공장 앞 도로를 막고 차량 통행을 방해한 조합원 B씨 등 19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추가 체포했다.
B씨 등은 물류 차량이 통행하지 못하도록 공장 입구 쪽 도로로 몰려나와 연좌시위를 벌이며 수십여 분간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만 20명이 체포되면서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앞 집회로 경찰에 체포된 화물연대 조합원은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8일 조합원 15명이 주류를 싣고 공장을 나서던 3.5t 트럭 밑으로 들어가 운행을 멈추게 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경찰은 이 중 지부장 C씨를 구속했고, 나머지 14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같은 달 13일 공장 주변 도로에 30분가량 화물 차량을 세워둬 차량 정체를 초래한 혐의로 D씨가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 22일 각 지역 조합원들이 상경해 진행한 500여 명 규모의 대형 집회를 비롯해 매일 오전 80여 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해진 질서유지선 밖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통행을 막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이라며 "해산명령을 반복해서 내렸음에도 불복해 대상자들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sto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