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첫 경찰국장 김순호 치안감은..非경찰대 출신 안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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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만에 부활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의 첫 수장으로 비(非)경찰대 출신의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임명됐다.
행안부는 29일 "김순호 경찰청 치안감이 초대 경찰국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경찰제도개선안을 발표하며 경찰 고위직의 비경찰대 출신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힌 만큼 경찰국장도 경찰대 출신이 아닌 인사가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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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감 중 유일한 경정 경채 출신..'안보통' 평가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31년 만에 부활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의 첫 수장으로 비(非)경찰대 출신의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임명됐다.
행안부는 29일 "김순호 경찰청 치안감이 초대 경찰국장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행안부 경찰국이 공식출범하는 8월2일부터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1963년생인 김 국장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한국외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89년 경장 경력경쟁채용으로 경찰에 입직했다.
김 국장은 현재 경찰청 내부의 치안감 중 경찰대, 간부후보생, 고시 특채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비(非)간부로 출발한 인물이다.
김 국장은 울산청 중부서 수사과장과 서울 방배경찰서장, 경찰청 보안1·2과장을 거쳐 2018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전북청 1부장, 서울청 안보수사부장,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수원남부경찰서장을 거쳐 지난 6월21일 치안감으로 승진하면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을 맡고 있다.
경찰 내에서 안보 분야 직책을 두루 거친 '안보통'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안이 지난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오는 2일부터 경찰국이 신설된다. 행안부 산하에 경찰 관련 조직이 생기는 것은 지난 1991년 경찰청이 내무부의 외청격으로 독립된 이후 31년만이다.
경찰국은 행안부 장관 산하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가 도출한 경찰제도개선안에 설치됐다. 경찰국은 행안부 내 경찰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행안부 장관을 보좌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경찰제도개선안을 발표하며 경찰 고위직의 비경찰대 출신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힌 만큼 경찰국장도 경찰대 출신이 아닌 인사가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
△광주 △광주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한국외국어대 행정학 석사 △울산청 생활안전과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서울청 서울방배서장 △경찰청 보안2과장 △광주청 광주관산서장 △서울청 보안부장 △경기남부청 경무부장 △경기남부청 수원남부경찰서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pot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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