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겨울오나..7월 D램 14%·낸드 3.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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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커졌다.
D램과 낸드 플래시 가격이 동시에 떨어졌다.
같은 날 기준 낸드 메모리카드용 범용제품 '128Gb 16Gx8 MLC'의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4.49달러로 집계됐다.
트렌드포스는 "PC D램은 8월과 9월에도 가격 인하가 이어질 수 있다"며 "낸드도 3분기 하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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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커졌다. D램과 낸드 플래시 가격이 동시에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침체 공포감에 따른 수요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9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7월 D램 PC용 범용제품 'DDR4 8Gb 1Gx8 2133MHz'의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2.88달러로, 지난달보다 14.03% 떨어졌다. 지난해 9월 고점(4.10달러)과 비교하면 29.7% 내렸다.
같은 날 기준 낸드 메모리카드용 범용제품 '128Gb 16Gx8 MLC'의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4.49달러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3.75% 하락했다. 낸드 제품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평균 4.81달러를 유지했지만 지난달 3.01% 떨어진 데 이어 이달에도 3.75% 하락했다.
고정거래가격은 메모리 제조사와 고객사 거래(B2B) 가격이다.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공급과잉까지 겹치면서 가격하락이 나타났다.
트렌드포스는 "PC D램은 8월과 9월에도 가격 인하가 이어질 수 있다"며 "낸드도 3분기 하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부사장도 전일 열린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낙관적인 전망만 할 수는 없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Recession)가 나타나면 재고 조정할 수밖에 없고, 메모리 수요에도 일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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