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오늘 아시아 순방 출발..'대만' 방문 여부는 답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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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9일(현지시간)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의 이번 일정에는 대만뿐 아니라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방문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NBC 등 미국 언론은 펠로시 의장실 대변인인 드류 해밀에게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 일정에 대해 확인을 요청했지만, 해밀 대변인은 안보상의 이유로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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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9일(현지시간)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의 이번 일정에는 대만뿐 아니라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방문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NBC 등 미국 언론은 펠로시 의장실 대변인인 드류 해밀에게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순방 일정에 대해 확인을 요청했지만, 해밀 대변인은 안보상의 이유로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시 의장의 방문이 성사될 경우 그는 1997년 공화당 소속 뉴트 깅리치 이후 25년 만에 대만을 방문하는 현직 미국 하원의장이 된다.
당초 그의 방문은 지난 4월로 예정됐으나 코로나19에 확진되며 취소된 바 있다.
백악관은 펠로시 의장의 결정이라며 대만 방문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은 상태다.
다만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할 경우 미중 갈등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2시간 넘게 통화하며 대만 문제를 포함한 양국 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는데, 이날 통화에서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5일 "중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중국은 최근 수차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반대 및 엄중한 우려의 입장을 전했다. 우리는 진지를 정비하고 적을 기다리고 있다"며 군사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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