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방사청 이전 입지로 정부대전청사 유휴부지 제안

양영석 2022. 7. 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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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방위사업청(방사청) 대전 이전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대전시가 방사청 입지로 정부대전청사 유휴부지를 제안했다.

이 시장은 "정부대전청사 유휴부지가 아직 많이 있고, 주변에 교육 환경과 주거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며 "방사청 직원들이 정착하기 수월한 부분들을 (청장에게) 잘 설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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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장 "신중히 검토 중"..안산첨단국방산단도 후보지 중 한 곳
방산혁신 클러스터 조성 손잡은 대전시와 방사청 이장우 대전시장과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이 29일 대전시청에서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7.29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방위사업청(방사청) 대전 이전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대전시가 방사청 입지로 정부대전청사 유휴부지를 제안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위해 대전을 찾은 엄동환 방사청장에게 이같이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정부대전청사 유휴부지가 아직 많이 있고, 주변에 교육 환경과 주거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며 "방사청 직원들이 정착하기 수월한 부분들을 (청장에게) 잘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엄동환 방사청장은 연합뉴스에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고,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청사 이전 전반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사청 입지 후보로는 국방 관련 기업과 연구소 등이 들어설 유성구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현재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방사청은 전체 직원 1천600명 가운데 우선 주요 부서 인력 200∼300명을 이르면 연말까지 대전으로 이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직원이 사용할 임시 사옥은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로 잠정 결정됐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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