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찰국 논란' 직접 수습?..신촌지구대 찾아 "든든하네요"

박소연 기자 2022. 7. 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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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신촌지구대를 방문해 휴가철 경찰의 치안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현장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일선 경찰서를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최근 경찰국 신설을 놓고 내부 반발이 나온 만큼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일선 경찰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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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尹대통령, 제복 공무원의 제도·처우개선에 지속 관심 가질 것"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지구대를 찾아 현장경찰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신촌지구대를 방문해 휴가철 경찰의 치안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현장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일선 경찰서를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최근 경찰국 신설을 놓고 내부 반발이 나온 만큼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일선 경찰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경찰 내부 혼란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차원에서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이날 신촌지구대를 찾은 윤 대통령은 "신촌지구대라고 해서 어딘지 모르고 왔는데, 제가 연희동에서 50년 가까이 살지 않았나. 옛날 신촌파출소가 굉장히 낯익고 반갑다"고 오영국 신촌지구대장 등에게 인사를 건넸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지구대를 찾아 현장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29/뉴스1 /사진=뉴스1

윤 대통령은 오 신촌지구대장으로부터 연세대와 이화여대 인근 지역의 치안 상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요새도 이 주변에 술집이 많지 않은가"라며 "나도 학생 때 지나가다 보면 여기가 바글바글한다. 여기가 일이 엄청 많은 데인 것을 제가 알고 있다. 고생이 많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데스크를 돌며 경찰관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누고 노고를 치하했다. 또 경찰관들의 외근 복장, 근무 시간을 질문하고 경찰관들마다 휴가 계획을 묻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지구대를 찾아 현장 경찰관들과 대화를 위해 자리에 앉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있는 경찰관들의 모습을 보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든든하다고 말하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제복공무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제도와 처우를 개선해 나가는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는 말을 덧붙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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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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