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엔 없는 기후위기 극복, 여기서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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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선 찾아볼 수 없는 기후위기 극복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29일 오후 해양환경 위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10대들의 실천 및 촉구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열린 '2022주니어해양콘퍼런스'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주니어해양콘퍼런스는 해양환경 위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10대들의 실천 및 촉구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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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넓혀 범시민 행사로 발돋움해야"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 "교과서에선 찾아볼 수 없는 기후위기 극복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29일 오후 해양환경 위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10대들의 실천 및 촉구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열린 '2022주니어해양콘퍼런스'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행사에 참석한 10대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범시민적인 행사로 넓혀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 예문여고에 재학 중인 김서진양(18)은 "학교 게시판에 있는 관련 포스터를 보고 참가하게 됐다"며 "이 행사를 함께 준비하면서 저절로 해양 관련 책을 많이 읽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양은 "또래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보니 평소 10대들이 가진 해양환경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해양위기 극복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남성여고 엄다인양(18)은 "바다를 지키기 위한 세계적인 단체들의 노력 등 교과서에서는 접할 수 없는 내용을 이번 행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며 "여름 휴가철인 만큼 시민들이 바다에 버리는 비닐류 등 쓰레기가 늘고 있는데,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홍 반디기독학교 교사(40대)는 "해양오염 위기 극복이라는 것은 교실에서 관련 교육만 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이같은 취지의 행사가 계속 이뤄져야 학생들이 실천으로 옮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사는 "학생들이 행사에서 상도 받게 됐는데, 자신들이 하는 일이 옳은 일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녀와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행사의 취지에 공감하며 범시민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길 기대했다. 학부모 김수진씨(40대)는 "부산에 거주하는 한 사람으로서 해운대 등 가까운 바다가 갈수록 오염되는 것 같아 늘 안타까웠다"며 "다음 행사부터는 전국적인 행사로 규모를 넓혀 좀 더 많은 학생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니어해양콘퍼런스는 해양환경 위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10대들의 실천 및 촉구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주니어 대상 국제콘퍼런스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후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이 행사는 뉴스1 부산경남,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 부산환경공단이 주최·주관하고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BNK부산은행, 다이아몬트타워, ㈜스타자동차, 아이쿱자연드림, MSC(해양관리협의회)가 후원했다.
hun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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