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2분기까지 적자지속.."3분기 흑자전환"(종합)

함정선 2022. 7. 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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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2분기까지는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한국조선해양은 3분기부터는 소폭이나마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고했다.

그러나 한국조선해양은 3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애초 4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했으나 이보다 빠른 3분기면 조선부문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큰 폭의 흑자전환은 아니나 이익을 내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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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지주 한국조선해양 2분기까지 적자
조선부문 3분기 흑자전환 전망
원자잿값 보수적 접근하나 고사양 선박 매출 증가 기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2분기까지는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한국조선해양은 3분기부터는 소폭이나마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고했다. 애초 4분기께 흑자전환을 예상했으나 고사양 선박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3분기부터 조선부문에서 흑자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국조선해양(009540)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손실 2651억원을 기록, 적자를 지속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4조1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매출은 선박 건조물량이 늘어나며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영업이익은 강재가 인상에 작업중지, 삼호중공업의 계약 취소 보상금에 따른 일시적 영향에 따라 적자를 지속했다.

그러나 한국조선해양은 3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애초 4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했으나 이보다 빠른 3분기면 조선부문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큰 폭의 흑자전환은 아니나 이익을 내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원자잿값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강재 가격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철강사가 조선사와 후판 가격 협상에서 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기는 어렵다고 보고 추가 충당금을 반영할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환 관련 이익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2분기 환율이 상승했지만 환 헤지 비중을 높여놨기 때문에 환 관련 이익이 크지 않다”며 “환 관련 민감도가 낮아졌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조선해양은 대규모 사업으로 손꼽히는 카타르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애초 합의한 대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컨콜에서 한국조선해양은 “정확한 시점을 밝힐 수는 없으나 수주에 대한 합의가 끝난 상황으로 절차적인 문제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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