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코로나19 대면진료체계로..24시간 의료상담센터 운영

조민정 2022. 7. 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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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치료체계가 완전히 대면진료 체계로 바뀐다.

이와 관련해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집중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차라리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상담과 진료를) 하는 것이 낫다는 건의가 있었다"며 "야간에 상태가 나빠질 경우에는 각 시군구에 171개 설치된 의료상담센터에 전화하면 24시간 응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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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검체채취자부터 건강상태 모니터링도 안해..'고령자 대응' 우려도
재택치료 모니터링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8월 1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치료체계가 완전히 대면진료 체계로 바뀐다.

2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일반관리군·집중관리군 구분이 없어지고, 집중관리군에 대한 일일 1회 건강모니터링도 실시하지 않는다.

오는 31일까지 검체채취자 중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집중관리군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뤄지지만, 8월 1일 검체채취자부터는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받지 않는다.

정부는 코로나19 진료 인프라가 확충되고 먹는 치료제 처방도 확대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그동안 집중관리군으로 모니터링을 받더라도 치료제 투약 등 적정 치료시기를 놓쳐 중증으로 악화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근처 병의원에서 대면으로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천245곳이 있고,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7천729곳이 운영 중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서는 고령층이 다수인 고위험군이 직접 상담기관에 연락을 취하고 진료를 받을 곳을 찾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집중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차라리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상담과 진료를) 하는 것이 낫다는 건의가 있었다"며 "야간에 상태가 나빠질 경우에는 각 시군구에 171개 설치된 의료상담센터에 전화하면 24시간 응대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확진자에게 격리 통지 문자에 대면진료와 관련된 안내 사항을 추가했으며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에 원스톱 진료기관 명단 등을 담은 대면진료안내문을 배포했다.

야간·공휴일을 포함한 24시간 대응을 위해 이날 기준 171곳의 의료상담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중수본은 "이번 개편은 대면진료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먹는 치료제를 신속하게 투여, 고위험군의 중증화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지난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에서 구급대원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옮기고 있다. 2022.7.26 nowwego@yna.co.kr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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