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로 유통비용 12%↓"..농식품부, 정책 혁신 사례 발표

나혜윤 기자 2022. 7. 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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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9일 '2022년 제1회 혁신 이어달리기' 행사를 개최하고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를 활용해 유통비용을 12% 줄인 정책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행사에서는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와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농산물 유통구조의 문제를 발견하고, 소비자와 생산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혁신적인 정책 사례를 중심으로 연극적 요소를 가미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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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행안부, 올해 첫 혁신 이어달리기 행사 개최하고 사례 공유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는 29일 '2022년 제1회 혁신 이어달리기' 행사를 개최하고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를 활용해 유통비용을 12% 줄인 정책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제1회 혁신 이어달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혁신 이어달리기'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혁신 추진과정의 문제해결 방안을 토론하는 자리로써, 지난 2019년부터 기관 간 이어가기(릴레이) 방식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첫 이어달리기는 농식품부가 주자로 나서 농식품 물가를 잡기 위한 정책 혁신 사례 발표,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 방안 공유,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정과제 중 하나인 '농산물 유통의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 '잡기 힘든 물가, 국민 눈높이에서 디지털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농식품 정책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행사에서는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와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농산물 유통구조의 문제를 발견하고, 소비자와 생산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혁신적인 정책 사례를 중심으로 연극적 요소를 가미해 발표했다.

앞서 2020년 5월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는 유통단계를 줄이고, 유통비용을 절감하며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제안돼 시범적으로 시행됐다. 그 결과 지난해 말까지 양파 4만7000톤, 마늘 8000톤이 거래되는 등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대부분을 제치고 3~4번째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온라인 거래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양파의 경우 도매시장을 거치는 경로에 비해 유통비용이 최대 12%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이로 인해 농업인의 수취가는 높아지고, 소비자 구매가는 더 저렴해지는 등 상생의 유통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또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320여 종의 농식품 데이터를 수요기업 등에 제공해 데이터 이용 매출액 10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행사에서 농식품부는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에 대한 3가지 혁신 주제인 '일상의' '행동하는' '즐거운' 혁신 방안을 공유했다.

또 물가, 과학, 혁신을 주제로 부처·지자체 공직자들과 소비자, 농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자유토론 시간을 진행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농업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 가능성이 큰 분야로 과감한 혁신을 통해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라며 "혁신 이어달리기가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를 구현하는데 더 많이 기여하는 담론의 장으로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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